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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피부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.
처음에는 그냥 기저귀 잘 갈아주고 목욕만 잘 시키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육아를 해보니 아기 피부가 생각보다 정말 예민하더라고요.

어느 날 목욕시키고 로션을 바르려는데 팔이랑 다리 쪽 피부에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게 보였어요. 처음에는 잠깐 땀이 차서 그런가 싶었는데 손으로 살짝 만져보니 매끈하지 않고 까슬까슬한 느낌이 나더라고요.
초보엄마라 그런지 그 순간부터 괜히 마음이 급해졌어요. 내가 목욕을 너무 오래 시켰나 실내가 건조했나 옷 소재가 거칠었나 별생각이 다 들었어요.

처음에는 태열인가 싶기도 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빨갛게 확 뒤집어진 느낌보다는 건조해서 피부결이 거칠어진 쪽에 더 가까워 보였어요. 그래서 피부에 오돌토돌 올라온 원인이 건조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병원에 있을 때는 아기 피부가 정말 매끈했거든요. 그런데 집에 오고 나서는 온습도도 제가 맞춰야 하고 목욕 후 보습도 직접 챙겨야 하다 보니 작은 차이에도 피부가 바로 반응하는 것 같았어요.
그때 육아카페에서 아토오겔을 알게 됐어요. 특히 병원신생아실에서도 사용된다는 이야기를 보고 관심이 갔습니다. 신생아실은 아기 피부가 가장 예민한 시기에 생활하는 공간이잖아요. 아무 제품이나 쓰지는 않을 것 같아서 초보엄마 입장에서는 조금 더 안심이 되더라고요.

처음 사용할 때는 피부에 오돌토돌 올라온 부위에 바로 듬뿍 바르기보다 팔 한쪽에 얇게 먼저 발라봤어요. 다행히 따갑거나 불편해 보이는 반응은 없어 보여서 목욕 후 팔 다리 배 쪽에 가볍게 펴 발라주기 시작했습니다.
제가 써보면서 좋았던 점은 세 가지였어요.

첫 번째는 발림성이 부드럽다는 점이에요. 아기 피부가 거칠어 보일 때는 손으로 문지르는 것도 조심스러운데 아토오겔은 뻑뻑하게 밀리지 않고 부드럽게 펴 발라져서 좋았어요.
두 번째는 끈적임이 심하지 않다는 점이에요. 보습력이 좋다고 해서 너무 무겁게 남으면 옷 입힐 때 불편할 수 있는데 흡수되고 나면 답답한 느낌이 적었어요.
세 번째는 보습감이 오래 가는 느낌이었어요. 목욕 후 한 번 바르고 끝내기보다는 건조해 보이는 부위에 얇게 한 번 더 발라줬는데 피부에 오돌토돌했던 부분이 전보다 덜 까슬하게 느껴졌어요.

며칠 동안 꾸준히 관리해보니 처음처럼 피부결이 거칠게 도드라져 보이는 느낌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았어요. 물론 하루 만에 싹 달라지는 건 아니었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까슬했던 느낌이 전보다 부드러워져서 마음이 놓였어요.
저는 목욕 후 물기를 완전히 박박 닦기보다 수건으로 톡톡 눌러 닦고 바로 보습을 해줬어요. 피부에 오돌토돌 올라온 부위는 두껍게 바르기보다 얇게 자주 발라주는 방식이 더 잘 맞았습니다.
아기 피부는 매일 컨디션이 달라서 정답을 찾기 어렵지만 기본은 결국 자극 줄이기와 보습인 것 같아요. 피부에 오돌토돌 올라와서 걱정 중이라면 너무 급하게 이것저것 바꾸기보다는 순한 보습 제품으로 루틴을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

피부에 오돌토돌
저처럼 갑자기 아기 피부 변화가 보여서 당황하셨던 분들이라면 병원신생아실 사용 여부나 발림성 끈적임 보습감까지 비교해보시고 아토오겔도 한 번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.




















